지난 번에 7Hz 사의 제로2 유선 이어폰을 구입 후, 가격은 저렴한데 한 개 밖에 없다보니 너무 아껴쓰는 것 같아서, 유선 이어폰을 하나 더 구입해서 두 개를 부담없이 사용하고자 다른 유선 이어폰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고르게 된 이어폰은 탕주 두보 이어폰 입니다.

 

인터넷 커뮤니티를 검색해보니 탕주 두보 이어폰 패키지는 선물로 이어팁도 추가로 주는데, 이 이어팁의 가격이 이어폰 가격만큼 한다고 해서 가성비가 좋다는 평가가 있었습니다.

 

추가 제공품인 이어팁만 해도 그만한 가치가 있다면, 설령 이어폰 성능에 대한 만족감이 떨어지더라도 추가 이어팁을 중고로 팔아버리거나 이어팁을 바꿔가면서 듣는 재미로 쓰면 된다는 생각에 부담없이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속이 꽉찬 탕주 두보 이어폰 속 내용 입니다.

 

이어폰을 구입하기 전에 제가 가지고 있던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가성비가 좋을 것

둘째, 제로2 이어폰 보다는 음질이 좋았으면 하는 것

 

위의 기준을 가지고 탕주 두보 이어폰의 리뷰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리지만, 전 이어폰의 이 자도 잘 모르는 막귀 초보 입니다.

 

탕주 두보 이어폰의 가성비

 

앞서 말씀 드렸다시피 이미 이어폰 커뮤니티 등에서는 탕주 두보 이어폰의 가성비에 대해 칭찬이 많았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다양한 이어팁 제공" 이었습니다.

 

 

 

저는 이어폰에 대해서 잘 모르는데,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어팁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으신 것 같았습니다 .저는 그 정도의 열정까지는 당연히 없습니다. 

 

탕주 두보 이어폰은 위의 포장 박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뭔가 알차게 들어가있습니다. 먼저 그 내부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탕주 두보 이어폰의 겉 포장 박스 사진 입니다.

 

이 이어폰의 정식 명칭이 탕주 X 디비누스 두보 이어폰 입니다. 영어로는 TANGZU X DIVINUS FUDU earphone 입니다.

탕주는 이어폰 회사의 이름인데, 디비누스라는 것은 무슨 의미인지 몰라서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디비누스 (DIVINUS) 라는 키워드로 검색을 해보니 한글로는 나오지 않고 영어로는 하나의 회사 이름이 검색되었습니다.

 

디비누스 회사 홈페이지 입니다.

 

디비누스라는 회사는 이어셋, 필터, 이어팁 등 음향기기 회사인 것 같았습니다. 어느정도 인지도와 유명세를 가진 회사인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많이 언급되는 것 처럼 보이지는 않습니다. 이 부분은 제가 이어폰 초보이기 때문에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탕주 회사가 이어팁과 사운드 필터를 만드는 회사인 디비누스와 콜라보를 해서 두보라는 제품명을 가진 이어폰을 만들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박스를 열어보면 다음과 같은 구성품이 들어있습니다.

 

탕주 두보의 구성품 모습입니다.

 

가장 왼쪽부터, 이어폰 케이스 역할을 하는 이어폰 케이스 지갑이 있고, 가운데에 이어폰 유닛 본체, 오른쪽에 탕주 두보 이어폰의 가장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이어팁이 들어있습니다.

 

이어팁은 상단에 있는 것이 당삼채 이어팁 (Tang Sancai) 이고, 하단이 디비누스 이어팁 입니다.

 

이어폰 커뮤니티에서는 컬러풀한 디자인의 당삼채 이어팁이 생각보다 괜찮다고 하는데 아직 저는 사용해보지는 못했습니다. 당삼채 이어팁의 가격은 위와 같은 3쌍 구성으로 대략 13,000 원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디비누스 이어팁은 위와 같이 검정색으로만 되어있고 3쌍 구성으로 대략 25,000 원 정도의 가격 인 듯 합니다. 디비누스 이어팁에 대한 인터넷 후기들도 나쁘지는 않다는 반응 입니다. 

 

 

 

이렇게 기본제공되는 이어팁만 해도 약 38,000 원 정도의 값어치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물론 가격 책정이야 판매하는 회사 마음이기 때문에 그 가격이 실제 가격의 값어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어폰 지갑은 제 생각에는 저렴한 재질이고, 냄새가 나는 편입니다. 그리고 탕주 두보 이어폰의 크기가 슬림하고 작다고는 할 수 없기 때문에 약간 여유있는 케이스가 필요한데, 기본 제공하는 이어폰 지갑은 작다고 느껴집니다. 저는 이어폰 지갑 쓰지 않고, 다른 개인적인 이어폰 주머니를 다이소에서 구입해서 사용하기로 하였습니다.

 

두보의 뜻은 알고보니 중국 당나라 시대의 시인이라고 합니다. 기원후 712년에서 770 년까지 살았던 사람이라고 합니다. 

 

포장지에 적혀져 있는 한문 입니다.

 

포장 박스에 두보라는 시인의 이름을 한문으로 적어둔 것 같습니다. 두보라는 시인의 한문 이름이 "杜甫" 입니다. 

 

두보 시인의 사진 입니다.

 

두보라는 시인이 누구인지 검색해보니, 

 

두보는 인간의 슬픔을 노래하는 시를 잘 지었으며, 시성이라고 불리고, 이백 (李白) 이라는 시인과 함께 중국 역대 최고의 시인으로 꼽힌다고 합니다. 민중의 애환과 슬픔에 관한 시를 잘 쓰는 민중 시인이었다고 합니다.

 

이어폰에 꽤나 멋진 시인의 이름을 붙이니 운치있고 감성적인 것 같습니다.

 

선물로 003 이어팁도 따로 제공되었습니다.

 

오픈오디오 (Open Audio) 의 003 이라는 이어팁이 추가 선물로 따로 또 제공이 되었습니다. 이 오픈오디오 이어팁 가격도 대략 위처럼 구성해서 1만원 정도 하는 것 같습니다. 서비스 개념으로 제공된 이어팁이기 때문에 좋은 성능은 기대하기 어려울 듯 싶습니다. 그래도 무료 제공이니 받는 것 자체로 기분이 좋습니다.

 

탕주 두보 이어폰 하나 구입하는데, 무슨 이어팁들이 이렇게 많이 제공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구매자 입장에서는 고마운 일입니다. 아무튼 총 제공된 이어팁 가격만 다 합쳐도 대략 48,000 원 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래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가성비 가성비 했었나 봅니다. 

 

앞으로 하나 하나씩 교체해 가면서 들을 예정 입니다. 기본 번들 이어폰이 질리면 한 번씩 바꿔가면서 새로운 느낌을 내볼까 합니다. 

 

탕주 두보 이어폰의 유닛 사진 입니다.

 

탕주 두보 이어폰의 유닛 크기는 만약 일반적인 이어폰만 착용해 본 초보자 분들이 본다면 육안으로는 크다고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블루투스 이어폰들 유닛 자체가 생각보다 상당히 크기 때문에 실제 크기를 비교한다면 탕주 두보 이어폰 유닛은 크지 않습니다. 

 

저는 일반 이어폰들만 착용해봤었기 때문에, 이런 각진 라인의 디자인이 좋았습니다.

 

탕주 두보 이어폰 유닛의 다른 방향 사진입니다.

 

이렇게 생겼습니다.

 

탕주 두보 이어폰 유닛을 위에서 찍은 사진 입니다.

 

유닛 디자인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여러방향에서 한 번 찍어봤습니다. 

 

저렴해 보이지 않는 디자인과 만듦새 입니다. 일반적인 이어폰만 사용해보신 분들은 만족하실 거라고 봅니다. 

 

이어폰 케이블 사진입니다.

 

유닛과 이어폰 케이블을 연결해주는 방식 입니다. 이 역시 일반 이어폰 사용자 분들은 이 자체도 뭔가 기분 좋고 고급스럽다고 생각이 되실 것 같습니다. 이러한 모양의 케이블 이름을 0.78mm 2pin (듀얼핀) 컨넥터 방식 이라고 합니다. 이어폰 케이블의 단자 사이즈는 3.5mm 로 구입하셔야 일반 스마트폰과 MP3 플레이어에 맞습니다. 음향기기 좋아하시는 분들은 4.4mm가 더 좋다고 구입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 분들은 연결잭도 있고, 혹은 4.4mm 단자에 맞는 음향기기도 있으시니까 그럴 것 입니다.

 

탕주 두보 이어폰의 번들 케이블은 세개의 줄이 꼬여 있는 형태 입니다. 유선 이어폰 같은 경우 단선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꽈배기 식으로 꼬아 놓은 케이블 방식은 내구성을 더 높여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케이블은 튼튼히 보입니다. 다만 이렇게 되면 이어폰 선의 무게가 증가할 수 있겠습니다.

 

여기까지 탕주 두보 이어폰의 구성품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가성비는 좋다고 하겠습니다. 일단 이어팁이 많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여차하면 다른 유선 이어폰이 생긴다면 이번에 받은 이어팁들을 사용해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런 이어팁들도 좋다고는 할 수 없겠으나, 어차피 다 돈 주고 사야하는 것들이기 때문에 구매자 입장에서는 기분이 좋습니다.

 

탕주 두보 이어폰의 가격이 중국산 제품이라서 원채 오락가락 해서 정확하지 않지만, 싸게는 6만원대에서 비싸게는 10만원 정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거기서 기본으로 제공해주는 이어팁 가겨만 해도 약 48,000원 선이기 때문에 이정도면 가성비가 좋다고 하겠습니다.

 

탕주 두보 이어폰 음질 청음 후기

 

저는 이어폰 음질 전문가가 아닙니다. 그냥 들어보고 개인적인 감정을 표현만 할 뿐입니다.

오해는 없으시기 바랍니다. 완전 이어폰 초보 입니다.

 

탕주 두보 이어폰을 이용해서 노래를 들어봅니다.

 

LG V50 에 연결하여 들어보았습니다.

 

제가 비교할만한 이어폰이 없는 관계로, 그나마 가지고 있는 이어폰끼리만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비교군은

1. 7HZ ZERO2 유선 이어폰 (구입 당시 3만원 정도 가격)

2. 소니 WF-1000XM4 블루투스 이어폰 (구입 당시 30만원 정도 가격)

 

일단 탕주 두보 이어폰이 가격이 6만원에서 10만원 정도에 형성된 유선이어폰이기 때문에, 블루투스 이어폰 중에 음질이 좋다고 하는 소니의 WF-1000XM4 라고 하더라도, 경쟁자가 될 수 가 없습니다. 탕주 두보 이어폰이 모든 면에서 더 좋습니다. 

 

이만하면, 블루투스 이어폰은 편의성을 제외하고 음질적으로는 유선 이어폰과 너무 차이가 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됩니다.

 

그렇다면 7HZ ZERO2 이어폰과 비교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출력은 탕주 두보 이어폰이 더 좋습니다. V50 에 같은 음량을 맞춰놓고 노래를 들어보면 탕주 두보 이어폰의 소리가 더 크게 들립니다. 저 같은 초보자에게는 음질이 무너지지 않는다면 소리가 작은 것 보다는 큰 게 더 좋아 보입니다. 꽤나 빵빵한 사운드가 납니다.

 

음질은 뭐가 더 좋은지 잘 모르겠습니다. 탕주 두보 이어폰도 괜찮고, 7HZ ZERO2 이어폰도 나쁘지 않습니다. 음질 자체가 떨어져서 귀에 거슬리는 문제는 없는 것 같습니다. 오랫동안 블루투스 이어폰에 익숙해져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음질 적인 측면에서는 만족합니다. 

 

베이스와 저음은 탕주 두보 이어폰이 더 강한 것 같습니다. 베이스로 두둥 쳐주는 느낌이 탕주 두보 이어폰이 더 강하고 저음역에서 좀 더 웅장하게 퍼지는 느낌의 사운드가 납니다.

 

 

 

전체적인 사운드 톤에 대해서는 이야기가 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어떤 용어가 정확한지 몰라서 그냥 사용하는데, 그냥 음색 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탕주 두보 이어폰을 처음 듣자 마자의 느낌은 

 

"시원하다. 더 파워가 있다. 차가운 음색이다. 소리가 좀 더 퍼지는 느낌이다."

 

라는 느낌이었습니다. 7HZ ZERO2 이어폰은 전체적으로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서 정제된 톤과 음질 출력이라고 한다면, 탕주 두보 이어폰은 더 빵빵한 사운드 출력과 시원하고 힘있는 톤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마치 7HZ ZERO2 이어폰은 뭔가 소리가 더 막혀있다면 탕주 두보 이어폰은 더 개방된 시원한 소리같다는 느낌입니다.

 

저같은 이어폰 초보자들은 베이스가 강하게 울리고 전체적으로 출력도 강하고 시원한 음색을 좋아하는데, 그런 초보자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 탕주 두보 이어폰이 7HZ ZERO2 이어폰 보다 한 수 위의 이어폰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청음 피로도는 탕주 두보 이어폰이 더 높았습니다. 탕주 두보 이어폰의 톤과 음질의 조합이 뭔가 음악을 오랫동안 듣고 있다보면 어느 순간 좀 피로도가 쌓이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에 비해서 7HZ ZERO2 이어폰은 오랫동안 듣고 있어도 물리지 않고 귀가 편안함을 느꼈습니다. 탕주 두보 이어폰은 뭔가 더 소리가 강하다라는 느낌이고, 7HZ ZERO2 이어폰의 소리는 정제되고 편안하고 따뜻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인지 다이나믹함은 탕주 두보 이어폰이 더 있을지 모르겠지만, 청음에 대한 피로도는 탕주 두보 이어폰이 더 높았던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평가를 해보았을 때 역시 가성비 중저가 이어폰 라인에서는 좀 더 비싼 가격의 이어폰이 더 좋구나 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하겠습니다.

 

만약 탕주 두보 이어폰과 7HZ ZERO2 이어폰 중 하나를 무료로 고를 수 있다면  탕주 두보 이어폰을 고를 것 입니다.

 

탕주 두보 이어폰의 착용감은 편안합니다. 가수들이 사용하는 인이어 타입이고, 연이어서 두 개의 인이어 타입 이어폰을 구입해 본 결과, 앞으로도 특별한 용도가 아니라면 인이어 타입 이어폰을 구입하는게 좋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만약 인이어 타입 이어폰을 한 번도 사용해본 적 없는 분이 계시다면 크게 착용감에 대해서 걱정하실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7HZ ZERO2 이어폰과의 착용감을 비교하자면, 아무래도 탕주 두보 이어폰이 선도 더 두껍고 이어폰 유닛도 약간 더 무게가 나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인지 야외에서 편하게 착용하고 다니는 것에는 7HZ ZERO2 이어폰의 착용감이 더 편한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탕주 두보 이어폰의 착용감이 나쁘다는 뜻이 아닙니다. 탕주 두보 이어폰의 착용감도 편한데, 좀 더 가볍고 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것은 7HZ ZERO2 이어폰 이라는 것 입니다.

 

현재 저는 7HZ ZERO2 이어폰을 아웃도어 용으로 더 많이 착용하고 있습니다. 가격도 싸고 전체적으로 더 얄쌍해서 휴대도 편하고 인이어 타입으로 귀에 걸기도 더 편한 것 같습니다.

 

맺음말

 

이어팁 등의 구성을 보았을 때 탕주 두보 이어폰은 가성비 있는 이어폰인 것 같습니다. 7HZ ZERO2 이어폰 때와 마찬가지로 블루투스 이어폰들보다는 확실히 좋은 성능의 이어폰 입니다.

 

탕주 두보 이어폰은 제로2 이어폰에 비해서 전체적인 음질, 음색, 출력 등을 보았을 때 더 비싼 가격을 하는 이어폰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탕주 두보 이어폰은 음악을 오랫동안 청음하면 좀 피로감이 있었습니다.

 

중국산 제품이지만 차이파이의 만듦새가 좋아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만약 유선 이어폰을 처음 구입하시는 거라면 7HZ ZERO2 이어폰으로 시작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 이어폰 다음 급으로 구입을 하실 때, 탕주 두보 이어폰으로 가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저는 개인적으로 물음표 입니다. 

 

탕주 두보 이어폰이 더 좋은 이어폰인 것은 맞는데, 7HZ ZERO2 이어폰에 손이 더 자주 가고 더 자주 사용하게 됩니다. 

 

탕주 두보 이어폰이 더 시원한 소리와 더 강한 출력을 가지고 있고, 베이스도 더 빵빵한 것은 맞습니다. 그런면에서 다이나믹함은 줍니다. 그런데 전체적으로 음악을 단단하게 잡아준다기 보다는 좀 퍼진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퍼지는 사운드라서 탕주 두보 이어폰은 이 이어폰 나름대로의 싱거운 느낌을 주었습니다. 뭔가 소리를 조여주고 밀도가 높게 느껴져야 하는데 소리가 좀 퍼지는 느낌이라고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7HZ ZERO2 이어폰은 비록 출력과 베이스가 약하지만 귀에 편안한 수준으로 약해서 장시간 듣기에 더 좋았습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담백한 사운드 톤이어서 스펙타클한 재미는 없지만 그냥 아무생각 없이 음악 듣기 좋았습니다. 

 

그래서, 만약 저에게 탕주 X 디비누스 두보 이어폰 (TANGZU X DIVINUS FUDU) 을 다시 구입할 의사가 있냐고 물으신다면,

 

저는 다음에는 다른 이어폰을 구입해보고 싶습니다. 

탕주 두보 이어폰이 가격 대비 나쁘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냥 이정도 느낌이라면, 다음에는 만약 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유선 이어폰이 있다면 다른 이어폰을 구입해 보고 싶습니다. 

혹시 이어팁을 교체하면 다른 음색이 들릴 수도 있으니, 나중에 한 번 바꿔서 들어보고 리뷰를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 이어폰 후기를 남겨보면서 스스로에게 배운 것이 몇가지 있습니다.

 

첫째, 이어폰 착용감에서 "이어폰 줄의 무게" 가 영향을 미친다는 것 입니다. 이어폰 줄의 두께가 두꺼우면 멋있어 보이고 견고해 보이지만, 그만큼 무게가 상승하기 때문에 귀까지 이어폰 줄이 연결되어야 하는 유선 이어폰 특성상 무거운 이어폰 선은 단점이 될수도 있다는 것 입니다.

 

둘째, 저도 이어폰 초보라서 "강한 베이스에 대한 로망" 이 있습니다. 그런데 음악을 오랫동안 들을 때 강한 둥둥거림의 베이스와 강한 저음은 청음에 피로도를 높여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너무 한쪽으로 치우친 톤밸런스는 짧은 순간에는 재미있을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청음자를 지치게 할 수도 있다는 것 입니다.

 

이건 그냥 제가 훗날 유선이어폰을 구입하게 되면 고려해보려고 적어봅니다.


 

이어폰 음향 전문가가 아닙니다.

 

순전히 개인적인 의견을 적어보았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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