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출퇴근 시 자동차를 이용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도로위에서 사고들을 이따끔씩 보고는 했습니다. 도로위에서는 차량과 차량이 충돌하여 발생하는 일반적인 교통사고들도 있지만, 운전자들끼리의 감정싸움들이 상당히 많이 발생 됩니다. 눈에 보이는 자동차 파손 사고가 아니더라도 사람들간의 다툼이나 싸움들도 발생하게 됩니다.

 

운전을 하다보면 "저 사람은 공격적인 성향의 다른 사람들에게 보복 운전을 당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라는 예상이 되는 운전자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운전자가 타인에게 보복운전을 당하는 경우들을 종종 발견하게 됩니다.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준의 보복운전만이 보복운전은 아닙니다. 신고당하지 않을 수준 만큼 타 운전자를 괴롭히는 행동들도 보복 운전이 될 수 있겠습니다.

 

도로위에서는 하루에도 수 많은 분쟁사건들이 일어납니다.

 

보복운전의 뜻

 

보복운전의 사전적 뜻은 운전 중에 자신에게 피해를 준 상대방에게 앙갚음하기 위해 고의적으로 위협을 가하거나 위험하게 운전하는 것 입니다.

 

그러나 이 보복운전의 사전적 뜻은 추상적이라고 할 수 있으며 어떤 경우에는 보복운전이 될 수도 있고, 어떤 경우는 보복운전이 안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꼭 위험하게 운전하여 위협을 가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상대방에게 짜증과 스트레스를 유발시키며 보복하는 방법도 있겠습니다.

 

뉴스에 나오는 매우 위험한 보복운전 외에도 소심한 방법으로도 도로 위에서는 수 없이 많은 보복운전들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분노조절을 하지 못한 운전자의 보복운전 장면 입니다.

 

 

 

보복운전의 법적인 정의

 

보복운전은 자동차를 이용하여 특수상해, 특수폭행, 특수 협박 또는 특수손괴를 위반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보복운전과 난폭운전의 차이점은 단 1회의 행위라도 상해나 폭행, 협박, 손괴가 있다면 적용이 되며, 특정인을 위협하기 위한 의도가 분명해야 하겠습니다. 보복운전의 유사어는 위협운전이 있습니다.

 

즉 법에서 말하는 보복운전의 의미는 특정 대상자에게 고의로 위협운전을 하거나 고의 사고를 일으키는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러나 보복운전을 하겠다는 의도는 검사나 판사등 제3자가 추측만으로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복운전의 의도가 있다는 일정 시간동안의 지속성이 있어야 하며, 그래서 한 번 정도의 감정적인 보복운전이 아닌 연속적인 보복의 행태가 있어야 그 의도를 입증할 가능성이 높겠습니다.

 

도로한가운데에서 운전자들은 차를 세워두고 싸움을 자주 벌입니다.

 

보복운전의 유형

 

다양한 형태의 보복운전이 있겠습니다만, 대표적으로 두 가지가 있겠습니다.

 

첫째, 지속적으로 다른 사람의 차량을 쫒아오면서 주변에서 위험하게 운전하는 행위가 있겠습니다. 앞으로 갔다가 옆으로 갔다가 또 뒤를 가까이 따라붙으면서 장시간동안 다른 운전자를 괴롭히는 행위등이 있는데, 이것은 법적으로 고의성을 입증하기 난해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와 동시에 수반되는 욕설이나 차를 멈춰라 혹은 내려라 하는 협박등이 있다면 보복운전으로 처벌할 수 있을 것 입니다.

 

둘째, 위험하게 추월 후에 계속적으로 급브레이크를 밟으며 뒤 따라오는 차가 공포심을 가지도록 하는 행위등이 있습니다. 이 또한 짧은 시간은 그 고의성을 입증하기 어렵지만 어느정도 급브레이크 지속행위 시간이 유지된다면 그 또한 보복운전으로 처벌받을 수 있겠습니다.

 

위 두 가지 형태를 띈다고 해서 모두 보복운전이라고도 할 수는 없습니다. 보복운전이 시작되는 "사건의 빌미, 시작점" 이 경찰, 검찰이나 재판부가 보았을 때 있어야 하며 그 시기부터 지속적인 위협운전의 행위가 포착되면 보복운전으로 입증되기 쉬울 것 입니다.

 

급하게 추월후 연속적인 급브레이크로 위협을 가하는 행동은 보복운전의 일반적인 형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복운전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이유.

 

어떤 범죄이든 "묻지마 범죄"는 존재합니다. 묻지마 범죄가 있다고 해서, 모든 범죄가 이유없이 행해진다고 하는 것은 논리적 비약이라고 하겠습니다. 혹은 싸이코패스 적인 범죄 역시 재수 없으면 걸리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 또한 이유에서는 제외시키겠습니다.

 

특별한 이유 없는 범죄행위를 제외하고, 일반적인 보복운전이 발생하는 일반적인 이유에 대해서 적어보겠습니다.

 

보복운전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자신의 주변에서 운전하고 있는 다른 사람의 운정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기 때문일 것 입니다. 도로는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이 이용하는 공동의 공간 입니다. 또한 자동차라는 외부적 보호막으로 운전자들을 서로 분리해놓고 있기 때문에 운전자의 표정, 상황등을 타인이 쉽게 인식하기가 어렵습니다.

 

즉, 타 운전자의 의도와 상황을 알 수 없고, 서로 대화할 수도 없기 때문에 만약 서로가 운전을 하는 목적이 다르다면 운전자들은 순간적인 답답함과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운전하는 사람들 중에 욕설을 안하는 사람이 없더라." 라는 말이 있듯이 운전을 하다보면 다른 운전자의 행위로 인해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그 스트레스가 누적되거나 혹은 순간적으로 큰 스트레스로 다가올 경우 그 때 보복운전을 하려는 충동이 생긴다고 하겠습니다.

 

불특정 다수의 운전자가 도로위에 존재하기 때문에, 어떤 사람들은 감정조절을 잘 할 것이고,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감정을 주체못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찌보면 모든 운전자들은 불특정 다수의 운전자들과 함께 이용하는 도로라는 위험요소로 인해 항상 보복운전을 당할 수 있는 위험성 속에 운전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의 차 안에서 차 밖의 상대와 의사소통 할 수 없는 환경적 제약으로 인해 보복운전은 큰 다툼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보복운전을 당하는 이유

 

제가 운전하면서 도로에서 관찰한 타인이 당하는 보일듯 보이지 않는 대부분의 보복운전의 행태를 보면, 그 이유들을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생각 입니다.

 

보복운전을 당하는 가장 큰 이유는, 도로의 교통흐름을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자신이 도로를 전세낸 것 처럼 자기 중심적으로 운전하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일명 "나는 내 갈길 간다 운전" 이라고 하겠습니다.

 

운전경력이 많은 분들은 "도로에도 흐름이 있다" 라는 말을 자주하고는 합니다. 가령 모든 차량들이 80키로미터로 달리는 도로가 있는데, 본인 혼자 40키로로 달린다면 다수의 운전자들이 보았을 때 본인은 불편함의 대상이 될 것 입니다.

 

아니면 다수가 40키로로 달리고 있는데, 혼자 급하다고 난리치며 80키로로 달린다면 이 또한 불편함의 대상이 될 것 입니다. 

 

도로를 달리다보면 대략 그 공간에서의 교통 흐름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흐름을 완전히 무시하고 운전하시는 분들이 존재하며, 그 분들을 보면 성격있는 다른 운전자들에게 법적인 처벌을 받지 않는 범위에서 알게 모르게 보복운전을 당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도로 흐름을 무시한 답답한 운전은 뒷 차량 운전자에게 때로는 심한 분노를 유발시키기도 합니다.

 

1차선 정속주행과 같이 빠르게 추월해서 지나가려는 차량들이 많은 1차선을 대놓고 길막하는 차량들이 보복운전을 유발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으며, 뒷 차량들은 신경쓰지 않고 가장 선두에 선 차량들이 나란히 천천히 달리며 뻥뚫린 도로를 무용지물로 만들어버리는 경우 보복운전을 유발시키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이런 1차선 정속주행자들이나 선두에서 나란히 운전하는 운전자들이 전형적인 마이웨이형 운전자들이라고 할 수 있으며 보복운전의 집중적인 타겟이 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됩니다. 

 

혹은 도로 차선을 잘 지키지 않고 이상하게 운전하는 분들 즉,  차선을 잘 유지하지 못하는 분들이나 이리로 갈지 저리로 갈지 뒷 차가 전혀 갈피를 잡지 못하게 지그재그로 운전하시는 분들도 보복운전의 대상이 되고는 합니다. 이런 운전자가 앞에 있으면 추월을 하는것도 위험하고 그대로 따라가자니 답답해서 뒷차량으로 하여금 스트레스를 유발시킵니다. 이렇게 지그재그 운전을 하며 차선을 지키지 않는 운전자들은 초행길이라서 그럴 수도 있고, 음주운전자인 경우도 있으며, 운전중 다른 행동을 하는 분, 혹은 고의적으로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고의적으로 이런 행태의 운전을 자주 하시는 분들은 보통 택시기사들이 많으며 많은 지탄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또한, 무리한 끼어들기를 하는 경우도 보복운전의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끼어들기도 속도를 줄여가면서 일명 간을 보면서 끼어들어야 하는데, 마치 자신이 끼어드는 것은 당연하게 생각하며, 옆차선 직진하는 차량의 속도를 전혀 감안하지 않고 무리하게 끼어들기를 하는 운전자 분들이 간혹 있습니다. 이에 더 나아가서 무리하게 끼어들길래 급한가 싶어서 양보해줬더니 정작 그 후 직진 차로에서 세월아 네월아 운전하며 양보해준 뒷차를 답답하게 하시는 분들도 보복운전의 타겟이 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됩니다.

 

2차선 차량이 몇 분 동안 계속 급브레이크와 함께 지속적으로 차선변경 하는 척 하며 위협운전을 하다가 결국 차를 충돌시켜버리는 보복운전의 모습입니다. 가장 흔한 보복운전의 형태 입니다. 보통은 뒷차량이 겁을 먹고 차를 멈춰세울텐데, 위의 장면은 설마 설마 하다가 서로 충돌해 버린 사고 입니다.

 

 

 

이렇게 앞차와의 이해관계로 인한 보복운전 케이스도 있지만, 반대로 앞차가 뒷차에게 보복운전을 하는 케이스도 있습니다.

속도를 내서는 안될 구간이나 내기 어려운 구간에서 해당 도로 구역의 사정을 잘모르는 뒷차가 답답하다고 앞차에게 마구 클락션을 울려대면, 앞차 분이 오히려 화가 나서 급브레이크를 밟아버리거나, 사정도 모르면서 빵빵 거린다고 앞차분이 화내면서 차에서 걸어나와 싸우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이는 차로 빼곡히 막혀있는 도로에서 자동차에 날개가 달려 하늘로 이동하지 않는한 앞 차도 어쩔 수 없는 도로인데 뒷차가 자신의 감정만을 표현하는 것에 대한 보복이라고 하겠습니다.

 

결국 일반적으로 보복운전을 당하는 가장 큰 이유는

 

첫째, 교통 흐름을 전혀 신경쓰지 않고 마이웨이로 운전하는 경우.

둘째, 똑바르게 운전하지 않고, 여러개 차선을 자기 마음대로 이용하며 비정상적으로 운전하는 경우.

셋째, 무리한 끼어들기를 하는 경우 혹은, 급한 것 처럼 무리하게 끼어든 후 정작 앞에서 천천히 달려버리는 경우.

넷째, 전방 도로상황도 모른채 앞차에게 자기 성격대로 마구 빵빵 거리는 경우.

 

이라고 정리해볼 수 있겠습니다.

 

꽉막힌 도로에서도 이기적으로 운전하다가는 큰 싸움에 휘말릴 수 있습니다.

 

보복운전 피하는 방법.

 

보복운전을 당하는 대다수의 유형은 초보운전자인 경우 입니다. 주변 상황 신경쓸 마음에 여유가 없기 때문에 앞만 보고 달리고, 속도를 내는 것에 아직은 어려움이 있는 상황, 세밀하게 자동차를 조종할 능력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혹은 해당 지역에 초행길인 분들도 각종 도로 진입등이나 유턴, 좌회전 우회전등에 실수하지 않기 위해 그것에 집중하다보니 타운전자들에게 답답함을 주는 경우들이 있기도 합니다.

 

사실 자동차라는 것이 편리하게 목적지로 가기위해 사용하는 것이지, 타인에게 불편함을 일부러 주기 위해서 사용하시는 분들은 거의 없을 것 입니다. "오늘 도로위에서 다른사람들에게 피해주러 나가야지." 라고 생각하고 운전하는 분들은 없다는 이야기 입니다. 운전을 하다보니, 각종 개인적 상황이나 환경적 상황에 의해서 어쩔 수 없이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케이스들이 대부분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운전시 가장 중요한 것은 "나의 상태를 최대한 정확하게 알리는 것." 이라고 하겠습니다. 내가 초보운전자라면 초보운전자라는 것을, 내가 초행길이라서 길을 잘 모를 때는 경고등이나 방향지시등을 잘 활용하여 정확하게 표시하며 주변차들에게 알리는 방법이 있겠습니다.

 

초보 운전자라면 초보운전이라고 대문짝만하게 붙이고 다니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 운전 경험상, 자신이 초보운전자라고 붙이고 다니는 분들은 뒷차들도 어쩔 수 없다고 이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초보운전이라고 붙이지도 않은 차량이 초보처럼 운전하면 뒷차의 분노를 2배로 야기시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뒷차의 입장에서도 앞차가 초보라는 것을 알면 어떻게 추월해서 피해가야할지 미리 계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뒷차의 입장에서 앞차가 베테랑 운전자인 줄 알고 계속 뒤를 따라갔는데 이상하게 운전하길래 알고보니 초보였다면 보복의 후폭풍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본인이 운전초보라면 가급적 어쩔 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도로의 1차선은 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1차선에서 빠르게 운전하시는 분들이 많아 앞에서 달리면 부담되는 경우들이 많기 때문에, 주로 2차선에서 달리는 편 입니다. 2차선에서는 설령 도로의 흐름에 맞지 않게 느리게 달리더라도 1차선보다는 훨씬 관용적으로 대해주는 편입니다. 1차선 저속운전, 1차선 정속주행은 사고를 부르는 운전습관입니다. 설령 1차선 정속주행이 법적으로 처벌을 받거나 적발되기 어렵다고 하더라도 어쩌면 가장 큰 대형사고를 불러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가 있습니다. 저도 운전을 오래한 편이지만 속도 내는 것 안좋아해서 2차선을 주로 이용합니다.  

 

1차선을 막고 달리는 트럭을 찍은 블랙박스 영상 입니다. 이런 1차선 정속주행 차량들은 외국에서도 한국사람들처럼 매우 부정적으로 보는 편이라고 합니다. 1차선 정속주행은 결국 도로 전체의 길을 막아버리는 효과를 내기 때문에 다수의 운전자들에게 피해를 주는 운전방식 입니다.

 

내가 초행길이라서 길을 잘 모르고 방황할 것 같으면 아예 경고등을 켜놓고 타인에게 내가 주변을 잘 살피며 천천히 갈 것임을 미리 알리는 것도 방법 입니다. 각종 깜빡이를 잘 활용해서 내가 가는 방향과 의사를 가급적 미리미리 뒷차에게 전달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뒷차에게 나로 인해 발생되는 불편함을 미리 알려줘서 뒷차가 대응할 수 있는 시간을 주라는 것 입니다.  

 

클락션을 누르는 행위는 생각보다 조심해야할 경우가 많습니다. 의외로 클락션 소리에 민감한 한국 운전자들이 상당히 많으며, 자동차 경적 소리를 싸우자는 의미의 신호로 받아들이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소 답답할 수 있겠지만, 전방 상황에 제대로 파악이 되지 않았다면 단순히 앞차의 움직임이 이상하거나 느리다고 해서 습관처럼 자동차 클락션을 누르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도로에서 보복운전이 일어나는 주된 원인 중 하나는 나의 상황과 상태를 다른 운전자들에게 정확하게 표현하기 어려운 환경이기 때문입니다. 차라는 두꺼운 철판 가려져 있는 자신의 상태를 타인은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내가 초보라면 초보라는 것을 표현해주고, 내가 서행해야 한다면 서행해야 한다고 표시해주거나, 급하게 끼어들기를 한다면 양보해준 차량에게 감사하다고 비상 깜빡이를 켜주는 행위를 해주는 것 입니다. 

 

운전자들은 의사소통이 어려운 도로에서 최대한 오해를 살만한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혹여 자신이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미안하다는 표현도 경고등이나 운전석 창문등을 통해서 적극적으로 해주는 것이 심한 싸움이나 분란을 막는 것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의사표현이 서툰 초보 운전자나 여성 운전자들중에 보복운전을 당하는 분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마무리

 

물론 보복운전을 그냥 당하는 경우들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것 처럼, 이유 없는 보복운전보다 이유가 있는 보복운전이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에, 그 이유를 소거해 나갈 때 보복운전 당할 가능성을 많이 줄일 수 있을 것 입니다.

 

다른 차들과 얼굴 보고 대화할 수 없는 도로라는 폐쇄적 공간에서 서로간의 오해가 사고를 일으킬 가능성을 높인다는 점을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특히 도로라는 공간은 자기중심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들에게 상당히 위험한 공간입니다. 자기중심적이라는 단어의 뜻을 너무 자신에게 유리하게 사용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도로에서 말하는 자기중심적이라는 뜻은 내 일만 충실히 한다는 뜻 입니다. 

 

일반 사회에서는 내 일만 충실히 한다고 해서 뭐라하는 사람 없습니다만, 하지만 도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도로에서는 혹시 다른 사람들이 나로 인해 불편함을 겪고 있지 않나 지속적으로 살펴야 합니다. 그래서 어쩌면 도로에서는 더 높은 도덕적 윤리성을 요구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운전을 하면서도 혹시 뒷차가 나로 인해서 답답함을 느끼지 않을까 수시로 확인해주고, 내가 이 타이밍에 차선변경을 하면 혹시 옆 차선 차에 불편함을 주지 않을까 고민해 봐야 합니다.

 

남에게 피해주기 싫어하는 성격의 사람이 운전자일 수록 교통사고 발생률이 지극히 낮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만약 자신이 어쩔 수 없는 상황을 제외하고, 교통사고가 많이 나거나 혹은 보복운전을 많이 당하고 있다면 당연히 그 피해를 호소해야 하는 것이 정당하겠지만, 그와 동시에 자신의 운전습관과 마인드에 문제가 있지 않나 뒤돌아 고민해볼 필요도 있겠습니다.

 

"내가 그렇게 까지 다른 운전자들을 배려할 필요가 있습니까? 교통법규만 잘 지키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이런 생각을 하고 계신 운전자분들이 매우 많을 것 입니다.

 

본인이 도로에서 분쟁에 많이 휩싸인다면 나의 운전 습관에 문제가 없는지 한 번 점검해 볼 필요도 있겠습니다.

 

도로에서는 타인에 대한 배려는 동시에 나의 안전을 의미하기도 하다는 점 기억해두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교통법규는 최소한의 안전장치이며, 도로는 인간의 심리와 심리가 맞부딪히는 공간입니다. 그 곳에서 발생되는 갈등의 문제와 사건사고는 교통법규가 막아주지 않습니다. 

 

운전이란 쉬우면서도 때로는 무서운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 순간의 방심이나 부주의로 인해 타인과의 큰 마찰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운전을 할 때는 최대한 주변 상황을 끊임없이 살피면서 주의를 기울입니다. 

 

보복운전은 불법이고 위험한 죄이며, 형사처벌 대상입니다.

다만 왜 이런 보복운전 사건이 일어나는지 그 이유에 대해서는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보복운전은 지속성을 입증해야만 확실하게 처벌 가능하기 때문에 블랙박스를 차량에 설치하는 것이 도움이 되겠습니다.

 

운전하면서 느낀 개인적인 생각이었습니다.

운전 전문가가 아닙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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