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여름과 겨울 가리지 않고 슬리퍼를 자주 사용합니다. 슬리퍼는 통풍이 잘되서 발의 답답함을 많이 제거해준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슬리퍼 디자인은 바로 삼선슬리퍼 스타일입니다.

아주 단순해보이지만 질리지 않는 디자인입니다.

 

처음에는 모든 슬리퍼의 디자인이 동일하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한 제품을 구입하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일반 문방구나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5000원짜리 삼선 슬리퍼를 구입해서 사용하고는 했습니다.

 

그러나 저렴한 슬리퍼들은 큰 단점이 있는데, 슬리퍼가 다소 뻣뻣한 재질로 되어있어서 자주 사용하다보면 발 피부에 상처가 생긴다는 것 이었습니다. 마치 새운동화를 신으면 살이 까지듯이 그런 상처들이 생기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문방구나 다이소 삼선 슬리퍼보다 몇 배는 더 가격이 나가지만 전문 신발 브랜드 슬리퍼는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 의문이 들어서 구입하여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왼쪽은 제가 오랫동안 사용한 아디다스 삼선슬리퍼, 오른쪽은 다이소나 문방구에서 파는 저렴한 삼선 슬리퍼 입니다. 사진으로만 봐도 재질 자체가 달라 보입니다.

 

아디다스 브랜드 삼선 슬리퍼 이름

 

롯데프리미엄 아울렛에 가서 아디다스 삼선 슬리퍼를 구입하였습니다. 벌써 3년 전 일입니다.

 

인터넷으로 구입하려고 했으나 그 재질을 확인해보고 싶었고, 착용을 한 뒤의 감각을 느껴보고 싶어서 직접 아울렛에 있는 아디다스 매장을 방문하였습니다. 슬리퍼나 운동화 구입시 가능한한 실제 매장에 방문하여 구입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입니다.

 

제가 구입한 아디다스 슬리퍼의 이름은 아디다스 아딜렛 슬라이드 입니다. 영어 이름은 adidas adilette slides 입니다. 지금도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는 되고 있는 제품이기는 한데, 각 시기별로 슬리퍼의 이름들도 변화하고 약간의 디자인 변화나 재질의 변화를 가져오기 때문에 2022년 현재는 주력 상품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아딜렛 슬라이드 제품은 삼선 무늬에서 검은 부분이 오돌토돌한 겉면 재질을 가지고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현재는 비슷한 이름을 가진 아딜렛 컴포트 라는 슬리퍼가 아디다스의 주력 슬리퍼 상품으로 보여집니다. 디자인의 차이가 좀 있지만 전체적인 느낌은 아딜렛 슬라이드와 큰 차이는 없어 보입니다.

 

제가 구입 당시에는 아딜렛 슬라이드 제품이 아디다스의 주력 상품 이었습니다.

 

벌써 3년을 신었지만 여전히 잘 신고 다니고 있습니다.

 

최근 주력상품인 아딜렛 컴포트 제품도 좋은 것 같고, 거의 비슷한 것 같은데 저는 오래된 아딜렛 슬라이드 제품만을 사용해봤으니 아딜렛 슬라이드 제품을 리뷰해보겠습니다.

 

아디다스 아딜렛 슬라이드 착용 후기 장점 및 단점

 

처음에는 슬리퍼가 다 거기서 거기일 것이라는 생각으로 큰 기대감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가벼운 마음으로 구입 전 착용을 해보았는데, 아디다스 슬리퍼의 가격이 브랜드 없는 삼선 슬리퍼들에 비해서 가격이 비싼지 그 이유를 쉽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디다스 아딜렛 슬라이드 슬리퍼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밑바닥 쿠션이 푹신합니다.

 

아디다스 삼선 슬리퍼의 경우 바닥의 높이가 저렴한 삼선 슬리퍼에 비해서 다소 높습니다. 그리고 그 안의 쿠션감이 좋습니다. 저는 슬리퍼를 신고 오랫동안 걸어다니는 경우가 있는데, 장시간 아디다스 슬리퍼를 착용 후 걸어도 발바닥이 많이 아프지 않습니다. 그러나 저렴한 삼선 슬리퍼의 경우 조금만 걸어도 발바닥이 아픕니다.

 

아디다스 삼선 슬리퍼는 저렴한 슬리퍼들과는 달리 두툼한 쿠션을 가지고 있습니다.

 

둘째, 발바닥과의 일체감이 좋습니다.

 

 

 

슬리퍼의 특성상 사람이 걷게 되면 발바닥 뒷꿈치 부분과 슬리퍼의 바닥면이 떨어지게 되어있습니다. 떨어지고 나서 다시 붙고, 떨어지고 나서 다시 붙는 과정을 계속 반복하게 되는데, 그 때의 일체감이 좋습니다. 저렴한 삼선 슬리퍼가 마치 딱딱한 코팅된 플라스틱 바닥 같은 느낌이라면 아디다스 삼선 슬리퍼는 말랑말랑하고 부드러운 고무 혹은 인조가죽 같다고 느껴집니다. 

 

또한 발바닥이 닿는 면에 인체공학적인 굴곡이 있어서 착용감이 좋습니다. 사람의 발바닥은 평평하지 않고 굴곡이 있습니다. 그 굴곡을 맞게 디자인 되었다고 하겠습니다.

 

셋째, 발가락이 나오는 부분이 많이 쓸리지 않습니다.

 

슬리퍼를 신으면 가장 많이 상처가 나는 부분이 발가락이 나오는 부분입니다. 슬리퍼의 상단 커버 모서리와 발가락 나오는 부분의 피부가 계속 마찰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사진에 표시된 부분과 발이 자주 쓸리게 되는 부분입니다. 슬리퍼 구입시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래서 저렴한 슬리퍼를 신을 때는 맨발로 슬리퍼를 신는것이 부담되었고, 아주 짧은 거리를 걸을 때는 맨발로 신지만, 약간 거리가 있다 한다면 저는 어쩔 수 없이 피부 보호를 위해서 양말을 신어주었습니다. 

 

그런데 아디다스 삼선 슬리퍼는 피부가 쓸리는 현상이 적어서 맨발로 신어도 큰 무리가 없습니다.

 

넷째, 바닥 접지력이 좋은 편입니다.

 

물론 슬리퍼라는 제품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접지력이 아주 좋다고 할수는 없겠지만 저렴한 삼선 슬리퍼들에 비해서는 좋은 편입니다.

 

바닥에 접지력을 위한 돌기들이 있습니다.

 

아디다스 삼선 슬리퍼 구입처 및 가격

 

인터넷 쇼핑몰들을 보니 아직도 아디다스 아딜렛 슬라이드 슬리퍼가 판매중입니다. 이제는 주력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앞쪽 페이지에 나오지는 않고 좀 뒤로 가서 검색을 해야합니다.

 

대략 아디다스 아딜렛 슬라이드 슬리퍼의 가격은 2만원에서 2만5천원 내외로 보여집니다. 다이소에서 판매되는 5천원짜리 슬리퍼에 비한다면 가격이 4배 이상 된다고 보겠습니다.

 

아디다스 아딜렛 슬라이드는 뒤에 오리지날 이라는 이름이 붙기도 하는데, 그 이유는 아디다스의 신형 엠블럼이 아닌 과거 불꽃 마크 구형 엠블럼이 각인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아디다스 아딜렛 슬라이드 슬리퍼에는 아디다스의 오리지널 엠블럼인 불꽃마크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아디다스 아딜렛 슬라이드는 외국인들도 자주 신는 만큼 나름 검증된 제품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마무리

 

학생분들이나 직장인분들이 삼선 슬리퍼를 자주 사용하십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우리는 자주 사용하는 빈도수와는 달리 슬리퍼를 구입할 때 드는 비용에 대해서 인색한 편입니다.

 

저 같은 경우 이처럼 한 번 제대로 된 브랜드 슬리퍼를 구입한 뒤로 벌써 3년째 사용중이고 틑어짐이나 고장 없이 현재도 잘 사용중에 있습니다.

 

슬리퍼 구입시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인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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