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중순을 넘어서면서 날씨가 더워지고 있습니다.
밤 기온이 25도 내외로 유지되는 열대야 수준의 더위가 시작되면서 많은 분들이 시원한 음료수와 아이스크림, 팥빙수를 찾고 있다고 합니다. 저같은 경우 팥빙수는 최대한 사먹지 않는 타입인데, 이번에 길거리를 지나가면서 갑자기 팥빙수가 너무 먹고 싶어서 파리바게트에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팥빙수를 사먹어본지가 오래 되어서 어느정도 가격일지 전혀 예상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인터넷에 대충 나온 가격들을 보았는데, 8000원에서 9000원 선 정도 되는 것 같길래 대충 그 가격을 예상했었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그 팥빙수 리뷰 글들이 모두 몇 년 전 글들이었고, 지금은 가격이 더 오른 상태였습니다. 9000원 내외 생각하고 갔다가 약간 당황했지만,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제가 시대에 뒤 떨어졌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습니다.
1. 파리바게트 팥빙수 가격
파리바게트 팥빙수의 가격은 동네 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저는 한 개당 11000원에 구입하였습니다.
제가 만원대는 넘지 않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예상했었던 이유는 과일 빙수 등 뭔가 화려한 색상의 과일들이 들어간 그런 팥빙수가 아니라 진짜 노멀한 플레인 팥빙수 였기 때문입니다.

팥, 인절미 몇개.
연유 팥빙수라는 점.
이것 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완전히 플레인한 팥빙수 였기 때문입니다.
조금이나마 체리가 들어가거나, 망고나 황도 등이 들어가거나 했다면 그거 조금 넣어서 인테리어 값으로 가격이 좀 더 비싸질 것이라고 예상은 하나, 파리바게트의 팥빙수는 그런 과일들이 전혀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비싸봐야 9천원 정도 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만천원 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이 가격에 이 팥빙수를 사먹는 건 좀 아니다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2. 파리바게트 팥빙수 맛 후기
일단 가격이 마음에 들지 않은 상태에서 팥빙수를 포장하여 집에서 먹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복잡한 재료가 들어가 있지 않고 깔끔하게 들어가야할 기본 재료만 들어간 파리바게트 팥빙수는 제 입 맛에 잘 맞았습니다.
역시나 예상대로 재료들은 팥빙수의 상단에만 깔려있고, 안쪽에는 당연히 얼음으로만 되어있습니다.

저같은 경우 그냥 시원한 맛에 팥빙수를 먹는 것을 좋아합니다.
독특한 맛의 팥빙수도, 시각적으로 예쁜 팥빙수도 불필요하다고 느끼며, 그냥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팥빙수를 좋아합니다. 팥도 많이 들어간 것 별로 좋아하지 않고, 기본적으로 연유 빙수 자체가 시원하고 달달한 맛이 나기 때문에 재료들이 최소화로 들어가고 연유 빙수 중심으로 되어있는 팥빙수를 좋아합니다.
그런면에서 보았을 때 저도 모르게 계속 파리바게트 팥빙수를 떠먹고 있게 되었습니다.
오히려 재료도 별로 들어가지 않고, 심플하게 구성된 파리바게트 팥빙수는 제 입 맛에 맞았습니다.
뭔가 내가 손해보는 것 같아 라는 느낌 자체를 배재하고, 그냥 시원한 맛에 먹는 것에만 집중하신다면 자신도 모르게 파리바게트 팥빙수 한 통을 싹 다 비우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3. 파리바게트 팥빙수 양

통의 사이즈가 대략 가로가 11cm, 세로가 10cm 정도 되는 원통 입니다.
저처럼 좀 많이 드시는 분들이라면 양이 좀 작다라고 생각하실 것이고, 일반적인 분들이라면 양이 적당하다고 생각하실 것 입니다.
가끔 가다가 양을 너무 적게 넣어줘서 먹고 나면 아쉬움이 많이 남는 그런 팥빙수도 있던데, 파리바게트 팥빙수는 이정도면 양호하다 라고 생각되는 양입니다. 먹고 나서, 뭐 이정도 양이면 됐다 라는 느낌의 수준입니다.

4. 파리바게트 팥빙수 먹으면서 느낀 점
첫째, 가격에 대한 부정적인 마인드가 조금 사라졌습니다.
파리바게트 팥빙수를 먹다보니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왠만한 1인 배달 음식 가격들이 만원이 넘어가는 시대입니다. 비록 식사는 아니지만 식사만큼 비싼 축에 속하는 디저트류인 팥빙수의 가격도 만원대 이상의 가격인 것이 현시대에 맞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에 8천원, 9천원 이런식으로 마음속에 가격 상한선을 긋고 생각해서 그렇지, 잘 생각해보면 요즘 물가도 엄청 비싼데 과연 만천원짜리 팥빙수가 비싸다고 할 수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둘째, 일반적인 슈퍼마켓에서 파는 기성품 연유 팥빙수와 비교해봤을 때 가끔씩은 파리바게트 팥빙수를 사먹어볼만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슈퍼마켓에서 파는 연유 팥빙수의 5개 가격이 파리바게트 팥빙수 1개 가격과 거의 비슷합니다. 그런데 직접 만들어 주는 파리바게트의 얼음 상태와 냉동실에 꽁공 얼려진채로 판매되는 팥빙수의 얼음 상태는 체감되는 맛이 좀 다릅니다. 파리바게트 팥빙수는 지금 나를 위해서 만들어진 느낌의 빙수이고, 슈퍼마켓 서주 연유 팥빙수는 냉동창고에 꽁꽁 얼려놓은 느낌의 빙수 입니다. 그래서 팥빙수를 바로 먹고 싶을 때 파리바게트 팥빙수가 더 먹기 편하고, 맛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파리바게트 팥빙수 하나를 먹을 가격이면 슈퍼마켓 연유 팥빙수 5개를 먹을 수 있지만 가끔씩은 파리바게트 팥빙수 먹어줘도 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을 것 같습니다.
파리바게트의 연유 팥빙수를 계속 퍼먹는데 먹을만 했습니다.
결국, 가격은 다른 배달 음식들이나 현재 물가를 고려해봤을 때 이해해줄만한 수준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단순 양으로 따지면 슈퍼마켓에서 파는 서주 연유 팥빙수나 5개와 가격이 비슷하므로 그 양이 비해서는 양이 적다하겠으나 설령 양이 적다고 하더라도 1인분으로 적당한 수준이며, 냉동으로 이미 냉동 쇼케이스에 들어가 있는 기성품보다는 파리바게트 팥빙수의 맛이 훨씬 좋습니다.
그래서 위의 조건들을 고려해보았을 때 만천원이라는 이 정도 가격은 이해가 된다고 하겠습니다.
물론 소비자 입장에서는 조금 더 쌌으면 하는 바램은 당연히 있기는 있습니다.
5. 맺음말
날씨가 갑자기 너무 더워져서 저도 모르게 파리바게트 팥빙수를 두 번이나 사먹었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 마음의 준비를 하고 아이스크림도 사놓고, 음료수도 사놓고 할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지금보다 팥빙수를 사먹는 횟수는 크게 줄 것 입니다.
이번에 정말 오랜만에 브랜드 매장에서 팥빙수를 사먹어 보았는데, 가격은 조금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먹을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플레인한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저한테 잘 맞았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재료들이 적게 들어간 파리바게트 팥빙수가 잘 맞았습니다. 하지만 저와 같은 스타일이 아니신분들이 분명 계실거고, 그래도 이 정도 가격이면, 이정도 브랜드면 이런 재료 정도는 들어가줘야 하는 거 아니야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분명 계실 겁니다. 그런 분들에게는 파리바게트 팥빙수의 재료가 부실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실 수도 있습니다.
파리바게트 팥빙수의 가격을 이해해줄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가격이 저렴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파리바게트 팥빙수의 재료가 적게 들어간 것이 저같은 스타일에게는 오히려 더 잘맞고 좋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가격에 이정도로 넣어줬다니 하면서 만족스러운 것은 아닙니다.
즉 가성비 있는 제품은 아닙니다.
마트에서 파는 팥빙수 기성품들이 생각보다 먹기 불편한 면이 있어서 가끔씩 파리바게트 팥빙수를 드셔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확실히 바로 매장에서 만들어주는 것이기 때문에 인절미나 팥 같은 재료도 적당히 말랑말랑하고, 얼음도 먹기 좋습니다. 그래서 한 번 정도는 먹어볼만 하다는 생각입니다.
만약 저에게 다음에 다시 사먹을 생각이 있느냐 라고 물으신다면 잘 모르겠다라고 답할 것 같습니다. 혹시 다른 사람들에게 파리바게트 팥빙수를 추천해주고 싶냐 라고 물어보신다면 추천까지는 해주고 싶지는 않습니다.
팥빙수 잘 모릅니다.
먹어보고 느낀점을 적어보았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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