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고로 노트북 거래를 하는 경우들이 많아짐에 따라 노트북에 탑재된 하드디스크 역시 그대로 타인에게 넘겨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하드디스크를 최대한 깔끔하게 포맷하고 싶어하시는 분들의 수요가 많아지고 있고, 로우포멧에 관심을 가지시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로우포멧이라고 해서 무조건 장점만을 가진 것은 아닙니다.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포멧 이유에 맞춰 선택을 하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불과 몇년전까지만 해도 일반 하드디스크가 많이 사용되었지만 현재는 SSD가 대중화 되었습니다.

 

지금부터 로우포맷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로우포멧의 장점 및 로우포맷을 하는 이유.

 

첫째, 로우포멧을 하면 배드섹터가 제거 가능합니다.

 

배드섹터는 물리적 배드섹터와 논리적 배드섹터로 나뉩니다.

 

물리적 배드섹터의 뜻은 실제로 하드디스크가 외부적인 충격에 의해서 망가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외부 충격에 의해 발생한 물리적 배드섹터는 현실적으로 고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합니다. 

논리적 배드섹터의 뜻은 각종 파일 작업을 하면서 특정 데이터 저장공간에 문제가 발생되어 그 부분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를 말 합니다. 하드디스크나 노트북을 떨어뜨린적도 없고 잘 사용하고 있는데 가끔씩 컴퓨터가 소프트웨어적으로 문제가 생겨서 오류가 나는 경우를 말 합니다. 아마 하드 디스크를 이용하시다보면 이런 논리적 배드섹터를 경험해 본적이 많으실 것 입니다.

 

로우포멧을 하게 되면 논리적 배드섹터는 제거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일반 포멧의 경우는 배드섹터 제거가 불가능합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컴퓨터 내에 탑재된 하드디스크 뿐만 아니라, 외장하드 및 USB 저장장치도 로우 포멧을 할 수 있습니다.

 

둘째, 로우포멧을 하면 데이터 복구가 상대적으로 어려워집니다.

 

일반 포맷의 경우는 삭제한 파일 복구시 성공률이 높은 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로우 포멧을 하게 되면 데이터 복구가 어려워진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르면 로우포멧을 했다고 하더라도 복구가 어느정도 가능하다고는 하나, 일반인 기준으로 보았을 때는 기본적으로 데이터 복구가 어렵다고 합니다.

또한 전문가들이 일정 수준 복구를 할 수 있다고는 말하지만 그 뜻이 완벽한 복구를 의미하는 것은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디지털 포렌식 복구 기법등을 통해서 복구를 시도해볼 수 있고, 어느정도 복구가 가능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의 의미이지, 완벽한 원복이나 100% 복구 가능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성공 여부는 복불복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적어도 로우 포맷된 하드디스크는 일반 포맷 혹은 퀵 포맷된 하드디스크 보다는 훨씬 복구가 어려워진다점과 적어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만 복구를 시도해볼 수 있다라는 것을 알아둘 필요가 있겠습니다. 

 

로우포멧된 하드디스크는 복구 전문가들이 아닌 이상 복구 시키기 어렵다고 합니다.

 

로우포맷의 단점.

 

첫째, 포맷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일반 포맷 시 걸리는 속도는 짧게는 몇 분, 길어도 몇십분 정도의 짧은 시간이 걸립니다. 특히 마우스 클릭 한 번으로 쉽게 할 수 있는 빠른 포맷 같은 경우는 1분 내로도 완료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로우포맷은 1테라 바이트 기준으로 약 5~6시간 정도나 걸린다고 합니다. 

 

둘째, 로우포맷은 일반 포맷 대비해서 상대적으로 복잡한 과정을 거칩니다. 로우포맷이 어렵다고는 할 수는 없으나, 적어도 마우스 클릭 몇 번에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일반적인 포맷과 대비해서 로우포멧의 경우는 시작전 사전학습이 필요합니다.

 

셋째, 데이터 복구나 배드섹터 문제로 인해서 로우포맷을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구태여 로우포맷을 해야할 이유가 없습니다. 

 

자신의 하드디스크에 복구되지 말았으면 하는 중요한 자료가 있거나 혹은 배드섹터 문제로 포맷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시간이 많이 드는 로우포멧을 해줄 이유가 없습니다.

 

넷째, SSD 에서는 로우포멧을 하면 안됩니다. SSD에 로우포멧을 하게 되면 SSD의 수명이 짧아지거나 혹은 속도가 느려진다고 합니다.

 

최근 노트북이나 데스크탑에는 거의 SSD를 탑재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SSD에 함부로 로우포멧을 해주면 안된다고 합니다. 

 

마무리.

 

진정, 자신의 하드디스크 내의 자료가 절대로 타인에 의해 복구가 되기 원하지는 않는다면 가장 확실한 방법은 그 하드디스크에 외부적 충격을 줘서 파손 시키는 것 입니다. 아무리 로우포멧이라고 하더라도 물리적으로 하드디스크가 멀쩡하다면 작은 확률이라도 전문가들에 의한 복구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최근 SSD 사용비율이 극히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로우포멧의 활용도는 더욱 더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 로우포멧의 경우는 데이터 저장용 외장하드나 세컨 하드 포멧시에만 주로 사용이 되는 추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진정 자신의 파일이 복구되기 원하지 않는다면 자신이 사용하던 하드디스크나, 외장하드 자체를 중고로 거래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극도로 복구되기 꺼려지는 데이터를 저장했던 하드 디스크를 몇만원의 이익을 위해서 타인에게 판매한다는 것은 리스크 대비해서 현명한 선택은 아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1%의 데이터 복구 가능성도 불안하다면, 자신의 하드디스크는 로우포멧이 아닌 개인 소장하는 방식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로우포멧은 데이터 복구를 어렵게 해주는 것은 맞지만, 100%의 복구 불가능을 담보하는 것은 아닙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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