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해보기 위해 자가진단키트를 구입하여 사용해 보았습니다. 요즘 자가 진단 키트는 약국 뿐만 아니라 편의점 등에서도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자가진단키트 출시 초기만해도 물량이 부족해서 구입이 어려웠지만, 지금은 자가진단키트 공급이 원활하여 언제든 구입할 수 있습니다.
자가진단키트를 판매하는 회사들이 다양한 것으로 아는데 저는 SD BIOSENSOR (에스디바이오센서) 라는 회사의 제품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제품의 이름은 COVID-19 Ag Home Test 입니다.
코로나 19 항원 자가 검사, 특히 비강검사 방식이라고 표면에 적혀 있으며, 15분 후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고 나와있습니다.
자가진단키트 외부 모습
물론, 자가진단키트 포장 내부에 커다란 사용설명서가 자세한 사용방법을 담고 있으니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자가진단키트 구성품
구성품 사진 가장 왼쪽은 사용설명서 입니다.
구성품 사진 가운데 상단은 자가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검사용 디바이스가 2개 입니다.
포장지에는 COVID-19 Ag Test 라고 적혀 있습니다.
포장지를 뜯어보면 다음 사진과 같습니다.
자가진단키트 내에는 방습제가 들어있는데, 방습제 안의 알갱이 색깔이 위 사진과 같이 노란색이면 테스트 결과가 유효하며, 알갱이 색깔이 초록색이면 테스트 결과가 무효라고 합니다. 즉, 구입하고 너무 오랫동안 방치하거나 보관을 잘 못하여 방습제 알갱이 색깔이 초록색일 경우 검사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는 뜻 입니다. 저는 구입을 하고 바로 사용했기 때문에 노란색 알갱이 입니다. 문제 없겠습니다.
구성품 사진 가운데 중단은 체액 내의 바이러스를 분해시켜 항원을 추출해주는 역할을 하는 검사시약 액체가 들은 용액통과 노즐캡이 2개 입니다.
포장지에는 Solution tube & Nozzle cap 이라고 적혀 있으며 설명서상에는 그냥 용액이라고만 나와있습니다.
포장지를 뜯어보면 다음 사진과 같습니다.
플라스틱 튜브는 밀봉되어 있기 때문에 사용시에 뜯고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구성품 사진 가운데 하단은 면봉 2개 입니다.
면봉은 자가진단키트 답게 외부 의료기관에서 검사 시 사용하는 면봉보다 짧고, 일반 면봉 크기 입니다.
구성품 사진 가장 오른쪽은 테스트가 끝나면 검사 후 나오는 폐기물을 안전하게 버릴 수 있게 밀폐형 비닐봉투가 2개 입니다. 보시는 바와 같습니다.
검사용 디바이스와 용액통, 면봉 등이 2개인 이유는 테스트 2회분이기 때문입니다. 처음에 실수해서 잘못했을 때 다시 한 번 할 수도 있고, 2명이 한 번씩 할 수도 있겠습니다.
자가진단키트 사용 방법
1단계. 검사 전 손을 깨끗하게 씻습니다.
2단계. 용액통을 포장박스에 난 구멍에 넣어주고, 용액통의 비닐뚜껑을 제거해 줍니다.
용액통에 용액이 들어있기 때문에 엎어뜨리거나 하시면 안됩니다. 또는 자신의 인체에 뭍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3단계. 면봉을 콧구멍에 넣고 콧구멍 내부 벽면에 있는 체액 (항상 콧속에 뭍어있는 투명 콧물 점액) 이 뭍을 수 있도록 10회 돌려서 뭍혀줍니다. 양쪽 콧구멍 모두 해주며, 콧구멍에 넣을 때는 의료기관에서 하는 것 처럼 비인두 뒤 끝까지 밀어넣는 방식이 아닌, 콧구멍 안쪽 약 1.5cm 정도까지만 넣고 돌려줍니다. 코딱지를 파는 수준의 깊이 이기 때문에 거부감이 없습니다.
4단계. 체액을 뭍힌 면봉을 아까 준비해둔 용액통에 넣어 줍니다.
5단계. 면봉을 넣은 채로 용액통 자체를 꺼내어 들고, 용액통 속 면봉을 돌려주며 용액과 잘 섞이게 저어 줍니다. 10회 정도 섞어주라고 합니다.
6단계. 잘 섞어주었으니 면봉을 꺼내주고 대롱이 달리 노즐을 용액통과 결합시켜 줍니다. 이제 이 노즐은 용액통을 누르면 체액과 섞인 용액이 나올 수 있는 구멍의 역할을 해줍니다.
7단계. 이제 용액통을 살짝 눌러서 짜서 검사 디바이스의 검체점적부위에 용액이 떨어지도록 해줍니다. 여기서 주의할점은 너무 과도하게 세게 짜면 안되며, 용액을 모두 짤 필요 없다는 것 입니다. 아주 살짝씩 눌러주며 용액이 나올 수 있도록 해주며 검체점적부위 스폰지가 적절히 젖어가는 것을 확인하며 용액을 떨어뜨려 주면 되겠습니다.
검사용 디바이스에 C라인과 T라인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검체점적부위에 용액을 떨어뜨리면 서서히 결과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액체가 젖어서 흘러가게 됩니다. 사진처럼 젖는 순서는 T라인 부터 젖고, 그다음 C라인으로 이동하며 젖게 됩니다.
C라인 이름은 대조선, T라인 이름은 시험선 이라고 합니다.
C라인이 의미하는 것은 위 검사용 디바이스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용액을 떨어뜨리고 정상작동한다면 무조건 C라인에는 빨간색 선이 생기게 됩니다.
T라인이 의미하는 것은 우리가 가장 알고 싶어하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여부 판단 선 입니다. 그래서 용액을 떨어뜨리고 T라인에 빨간 줄이 생긴다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가능성을 뜻 합니다.
그러므로, 일단 검사용 디바이스에 용액을 떨어뜨려 감염 여부를 테스트할 시 무조건 C라인에는 빨간줄이 생겨야 합니다. C라인 빨간줄은 기본, 그리고 코로나 감염 여부에 따라 T라인에 빨간줄이 생기냐 안생기냐를 확인해보면 되는 것 입니다.
8단계. 15분 동안 기다린 후 검사 결과를 확인해 봅니다.
C라인에만 빨간줄이 하나 생겼으니 검사 디바이스는 정상작동 했다는 뜻이며, T라인에는 빨간줄이 생기지 않았으니 저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 되지 않았다는 뜻이 되겠습니다.
이렇게 저는 코로나 음성 판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9단계. 검사 후 잔여 폐기물을 정리해서 처리 합니다.
저와 같이 C라인에만 빨간줄이 생긴 사람은 코로나 바이러스 음성이라는 뜻이기 때문에 안전한 폐기물로 취급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구성품에 들어있던 소형 비닐봉투에 검사에 사용했던 재료들을 밀봉해서 일반 종량제봉투에 생활폐기물로 버리시면 됩니다.
그러나, C라인과 T라인에 빨간줄이 하나씩 총 2개의 선이 생긴 사람은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반응 이라는 뜻이기 위험한 폐기물로 취급하게 됩니다. 그래서 구성품에 들어있던 소형 비닐봉투에 사용했던 재료들을 밀봉해서 선별진료소 등 검사기관에 방문 후 제출하여 폐기해야 합니다.
마무리
저 같이 코로나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상관없지만, 위 자가진단키트 검사 후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들은 선별진료소 등 전문 검사기관에 방문하여 더욱 정밀한 검사라고 할 수 있는 코로나 PCR 검사를 받으셔야 합니다.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15분 동안 긴장되었습니다.
평소 생활시에 코로나 감염 증상이 없어서 음성일 것이라고 예상은 했었지만 실제 자가진단키트로 음성 판정을 받으니 홀가분한 기분이었습니다.
위 단계를 말로 풀어서 설명해서 복잡해 보이시겠지만, 실제로 자가진단키트를 활용해서 자가검사를 해보시면 매우 단순하고 간편합니다.
자가진단키트의 면봉 길이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검사는 비강 깊숙히 면봉을 넣는 비인두 검사는 아닙니다. 면봉이 짧고 콧구멍 안쪽 너무 깊숙이 넣지 않기 때문에 비강 검사라고 합니다. 따라서 자가진단키트의 정확도는 긴 면봉으로 검사하는 PCR 검사나 신속항원검사에 비해 정확도가 떨어집니다.
자가진단키트 결과가 코로나 음성이라고 해서 너무 방심하지 마시고, 철저한 방역으로 자신의 건강을 잘 관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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